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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합류 음주운전 입건 배성우 대신, 이정재까지 톱스타들이 나서는 이유

마라이카 2020. 12. 30. 12:10

'날아라 개천용' 배우 배성우 대신 소속사 이사이자 선배인 정우성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당초 이정재가 빈 자리를 채우려 했으나 일정의 문제로 정우성이 대체됐습니다. 정우성의 8년 만 드라마 복귀에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정재, 정우성’ 사진출처: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21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날아라 개천용'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운을 똈습니다.

 

출연진 교체와 관련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다.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정우성이 박삼수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간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도 합류의 뜻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먼저 이정재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해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었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스케줄을 정리하려 했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정우성은 JTBC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자가격리 해제 후 제작진과 이정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했고, 실례가 안 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으로 직접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우 음주운전

앞서 배성우의 음주운전 입건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배성우’ 사진출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혐의가 뒤늦게 발각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촬영이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여론은 더욱 반발했습니다.

‘배성우’ 사진출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이후 배성우의 사과문가 공개됐습니다. 배성우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반성의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배성우’ 사진출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사진출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날아라 개천용'에서 배성우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엘리트 집단의 거센 공격에 맞서며 정의감을 드러내는 열혈 기자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와 달리 배우 스스로는 음주 운전으로 입건된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중 공분이 이어졌습니다.

 

이정재, 정우성

톱스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배성우는 이정재, 정우성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에 같이 소속된 배우입니다.

 

 

이정재, 정우성 사진출처: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이 회사의 실질적 수장은 이정재, 정우성 두 사람입니다.

 

이정재가 스케줄상의 이유로 도저히 합류가 불가하여 정우성이 대신 합류하게 됐습니다.

 

최근 출연 계약서에는 출연자가 범법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에 "의리도 있겠지만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장들이 나선 것일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날아라 개천용'의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의 배성우가 역할과는 달리 배우 스스로는 음주 운전으로 입건된 아이러니한 상황에 어이없긴 하지만 대신 정우성이 합류한다니 오랜만에 눈호강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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