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9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솔직히 뉴스 속보를 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권력의 최고 정점인 대통령이 기업의 총수를 불러 어떤 압박을 줬다고 한다면 한 기업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버텨내기가 쉽지 않겠죠. 물론 뇌물을 준 죄 자체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 과정이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계속 조사,재판을 반복해서 받고 있는 중입니다. 10번의 검찰 조사, 80번이 넘는 재판 출석까지.. 다른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최고의사결정권자의 손발이 묶이면서 삼성의 소극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네요. 만약 재판부에서 검찰의..